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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3857(Print)
ISSN : 2288-131X(Online)
Korean Journal of Environment and Ecology Vol.39 No.3 pp.208-244
DOI : https://doi.org/10.13047/KJEE.2025.39.3.208

Distributional Characteristics of Vascular Plants in the Haman (Jayang-san Mt.) and Uiryeong (Bangeo-san Mt.) Area1a

Hyun-Hee Chae2, Young-Chul Kim2,3, Sang-Wook Han4, You-Cheol Park5, Seung-Se Choi6*
2Research Laboratory of Korean Rare and Endangered Plants, 7, Jongjimok-gil, Daegwallyeong, Pyeongchang-gun, Gangwon-do 25343, Korea
3Research Center for Natural Science, Gangneung-Wonju National University, 7, Jukheon-gil, Gangneung-si, Gangwon-do 25457, Korea
4Team of Wetland Research, Research Center for Wetland,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38, Isan-gil, Ibang-myeon, Changnyeong-gun, Gyeongsangnam-do, 50303, Korea
5Team of National Ecosystem Survey,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1210, Geumgang-ro, Maseo-myeon, Seocheon-gun, Chungcheongnam-do, 33657, Korea
6Team of National Ecosystem Survey,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1210, Geumgang-ro, Maseo-myeon, Seocheon-gun, Chungcheongnam-do, 33657, Korea

a 본 연구는 2024년 국립생태원의 전국자연환경조사(NIE-A-2024-01) 및 국립생태원 습지센터의 내륙습지 정밀조사(Intensive Survey on Naitonal Inland Wetlands)(NIE-A-2024-19)의 결과가 포함되어 있음.


* 교신저자 Corresponding author: hepaticae@nie.re.kr
22/01/2025 11/04/2025 21/04/2025

Abstract


Plants have a unique ecological status, and ecological status cannot be explained only by physical environmental factors. It needs to be explained including spatial concepts. It is important to survey a variety of habitats and to consider qualitative aspects of habitats in the evaluation. We surveyed plants in Haman-gun, Uiryeong-gun, and Jilnal Swamp areas for a total of 21 times (22 days). As a result, 139 families, 447 genera, 826 species, 13 subspecies, 53 varieties, 2 varieties, and 894 taxa were identified. In the Haman area, 127 families, 385 genera, 642 species, 11 subspecies, 45 varieties, 1 variety, and 699 taxa were surveyed, and in the Uiryeong area, 130 families, 384 genera, 657 species, 10 subspecies, 43 varieties, 2 varieties, and 712 taxa were surveyed. In the Jilnalneup area, a tributary wetland of the Namgang River, 102 families, 289 genera, 455 species, 9 subspecies, 24 varieties, 1 variety, and 489 taxa were surveyed. Among the Endangered wildlife species designat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Aconitum austrokoreense Koidz. and Euryale ferox Salisb. were investigated, and 19 taxa were investigated as endemic species. Floristic target species (FT species), 4 taxa of Grade V and 12 taxa of Grade IV were investigated. Most of the major plants, including endangered wild plants, occupied small distribution areas and had small populations. The most important plant in the wetlands of the study area was evaluated as the Euryale ferox Salisb, which was evaluated as being due to the recent destruction of the seed source. A total of 98 taxa of naturalized plants were investigated, and the naturalization rate was 10.96 and the urbanization index was 15.88. Nine taxa of invasive alien species, were investigated, including Korean Humulus japonicus Siebold & Zucc., Ambrosia artemisiifolia L., Ambrosia trifida L., Aster pilosus Willd., Sicyos angulatus L., Solanum carolinense L., Lactuca scariola L., Solidago altissima L., and Paspalum distichum L. Ambrosia trifida was evaluated as having spread relatively recently, and Sicyos angulatus was forming a colony around the Namgang River. In the survey area, the edge space where plant diversity was evaluated to be high tended to shrink due to the spread of Humulus japonicus, Pueraria lobata (Willd.) Ohwi and naturalized plants. Therefore, a decrease in plant diversity regionally was expected in the future.



함안(자양산, 401.6m)과 의령(방어산, 530m) 일원의 관속식물 분포특성1a

채현희2, 김영철2,3, 한상욱4, 박유철5, 최승세6*
2한국희귀멸종위기식물연구소 선임연구원
3강릉원주대학교 자연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4국립생태원 습지센터 습지연구팀 연구원
5국립생태원 자연환경조사팀 연구원
6국립생태원 자연환경조사팀 선임연구원

초록


식물은 고유한 생태적지위를 가지고 있고 생태적지위는 물리적인 환경요인 만으로 설명할 수 없고 공간적인 개념을 포함하여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생육지를 포함하여 조사하고 생육지의 질적인 측면을 평가에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함안, 의령 및 질날늪 일원에서 총 21회(22일)에 걸쳐 출현식물을 조사하였고 그 결과로 139과 447속 826종 13아종 53변종 2품종 894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 함안 지역에서는 127과 385속 642종 11아종 45변종 1품종 699분류군, 의령 지역에서는 130과 384속 657종 10아종 43변종 2품종 712분류군이 조사되었다. 남강의 지류 습지인 질날늪 일원에 대한 조사로는 102과 289속 455종 9아종 24변종 1품종 489분류군이 조사되었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은 세뿔투구꽃과 가시연이 조사되었고 고유종으로는 19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식물구계학적특정식물 Ⅴ등급 4분류군, Ⅳ등급 12분류군이 조사되었다. 멸종위기야생식물을 포함한 주요 식물은 대부분 소규모 분포지를 점유하였고 개체수도 적었다. 조사지역의 습지에서 핵심적인 식물은 가시연으로 평가되는데 최근 종자의 공급원이 훼손되었기 때문으로 평가되었다. 외래식물은 총 98분류군이 조사되었고 귀화율은 10.96, 도시화지수는 15.88이었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환삼덩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가시박, 도깨비가지, 가시상추, 양미역취, 물참새피 9 분류군이 조사되었다. 단풍잎돼지풀은 비교적 최근에 확산한 것으로 평가되었고 가시박은 남강 주변에 걸쳐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 조사지역에서 환삼덩굴, 칡 및 외래식물의 확산에 따라 식물다양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가장자리 공간이 축소되 는 추세였다. 따라서 향후 지역적으로 식물다양성의 감소가 예상되었다.



    서 론

    지역적인 규모에서 식물다양성을 평가하고 설명하기 위한 노력은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되어 왔다(Rho and Choung, 2006;Paton et al., 2008;CBD, 2010;Kim et al., 2013;Kim et al., 2016;Chae et al., 2019B). 최근 도시화의 가속화 및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분포의 변화는 핵심적인 분석 도구가 되고 있다(Rho and Choung, 2006;Paton et al., 2008;CBD, 2010). 특별히 기후온난화를 포함하는 기후변화는 식물상 및 식물의 분포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Dark, 2004;Lee et al., 2016;Cho et al., 2024). 그러나 식물은 물리적인 환경과 더불어 생물학적인 환경요인과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분포범위가 결정된다 (Kim et al., 2016;Chae et al., 2019B;Kim et al., 2024A). 식물은 고유한 생태적지위를 가지고 있고 식물의 생태적지 위는 물리적인 환경요인에 한정하여 설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공간적인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Grubb, 1977;Pickett, 1980;Pearman et al., 2007;Chae et al., 2019B). 그러므로 특정한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다양성의 변화를 평가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평가 방법 및 시각의 변화가 요구된다(Kim et al., 2021A;Kim et al., 2021B).

    특정한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 다양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관찰되는 식물의 종 수에 기초하기도 한다(Rho and Choung, 2006;Paton et al., 2008;CBD, 2010). 관찰되는 종 수에 기초하여 지역적인 식물다양성을 평가하는 방법은 각각의 종, 특히 시급한 보전이 필요한 주요한 식물의 보전 뿐만 아니라 지역적인 수준에서 식물다양성의 변화를 평가하고 예측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할 수 있다(Kim et al., 2013;Chae et al., 2019A). 즉, 나타난 결과에 대한 원인을 평가하는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며 그 평가의 방법의 한 가지로 적어도 지역적으로 중요성이 높은 식물에 대한 현황을 평가하고 기술하는 것이 필요하다(Kim et al., 2021A;Kim et al., 2021B). 이와 같은 현황 평가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단순하게 물리적인 환경요인에 한정하지 않아야 한다 (Chae et al., 2019B;Kim et al., 2024A;Kim et al., 2024B). 식물의 생태적지위는 공간적인 개념을 포함하고 있음에 따라 특정한 지역에 분포하는 다양한 지위 공간은 결과적으로 지역의 식물다양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Chae et al., 2019A;Chae et al., 2019B). 그러므로 나타난 식물다양성의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공간적인 개념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

    특정지역의 식물다양성을 평가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정보는 지금까지는 분포하는 식물목록의 작성이다(Rho and Choung, 2006;Paton et al., 2008;CBD, 2010;Kim et al., 2013;Kim et al., 2016;Chae et al., 2019B). 2002년 생물다양성당사국총회(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CBD))에 근거하여 세계식물보전전략(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 (GSPC))이 제안되었고 그 첫 번째 목표로 알려진 모든 식물의 목록작성 및 온라인 게재를 제시하였다(Paton et al., 2008;CBD, 2010). 환경부에서는 1986년부터 자연생태계전국조사를 시작하여 1991년의 2차 조사부터는 전국자연환경조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현재는 국립생태원이 주관하여 6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Rho and Choung, 2006;Kim et al., 2013). 또한, 국립생태원 습지센터에서는 내륙습지에 대한 기초조사와 정밀조사를 통해 현황자료를 수집하고 있다(Ministry of Environment(MOE). 2019). 이들 조사에서는 조사지역에 분포하는 식물의 목록을 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MOE, 2019). 그렇지만 국가적인 수준에서 식물다양성의 변화를 평가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생태학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Crawley and Ross, 1990;Dupré and Ehrlén, 2002). 다만, 이 평가는 식생도의 작성과는 별도의 평가도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Kim et al., 2021A;Kim et al., 2021B).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상남도 의령군과 함안군의 조사도엽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생육지 특성을 평가하고 핵심적인 식물생육지인 산림, 습지, 하천습지 및 하안단애를 포함하는 특성을 바탕으로 관속식물 분포 특성을 평가한 후 현황을 분석하여 향후 변화를 예측한 후 적절한 보전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 연구 대상지

    함안도엽(358103)은 경상남도 칠서면, 대산면, 법수면, 산인면, 가야읍, 함안면, 칠원읍 및 의령군 정곡면에 속하고, 주요 산지로는 자양산(401.6m)이 있다. 함안지역의 북서쪽으로는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이 위치하고, 남강에서 갈라진 함안천이 서남쪽의 가야읍과 함안면으로 흐른다. 도엽의 동쪽으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쪽으로는 남해고속도로가 지난다. 남강과 함안천의 주변으로는 침식과 퇴적작용으로 넓은 평야지대가 형성되어 있고 이 공간에는 경작지와 주거지가 분포한다. 또한 고속도로에 인접한 지역에는 산업단지(칠서산업단지) 및 공장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함안지역에 분포하는 산지는 400m 이하의 비교적 낮은 해발고도를 나타내고 임도가 조성되어 있으며 산지와 산지 사이에는 넓게 경작지 및 주거지가 위치한다.

    의령도엽(358104)은 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 용덕면, 의령읍, 화정면, 함안군 군북면, 법수면에 속하고, 주요 산지로는 방어산(531.1m)이 있고 함안군 법수면에는 대평늪과 질날늪이 있다. 의령지역의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는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이 위치하고, 남강에서 갈라진 석교천이 함안군의 군북면으로, 의령천이 의령군 의령읍으로, 그리고 용덕천이 용덕면으로 흐른다. 도엽의 남쪽으로는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고, 남강과 석교천, 의령천 및 용덕천 주변으로는 침식과 퇴적작용으로 넓은 평야지대가 형성되어 있고 경작지와 주거지가 분포한다. 고속도로에 인접한 지역에는 산업단지(함안일반산업단지, 군북농공단지) 및 공장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의령도엽에는 하천의 배후습지가 발달해 있는데 대표적으로 대평늪, 질날늪, 석교천 습지 및 소규모의 저수지, 소류지가 분포한다.

    함안과 의령지역에 대한 식물상 조사로는 의령군의 자굴산(101과 286속 398종 3아종 35변종 8품종 총 444분류군), 한우산(102과 324속 494종 5아종 49변종 8품종 총 555분 류군) 및 남강(95과 279속 405종 1아종 38변종 7품종 총 451분류군)의 조사 결과를 보고하였고(Kim, 2023), 의령지 역의 자굴산, 676고지, 벽화산, 방어산을 조사하여 109과 362속 648종 3아종 81변종 12품종 총 744분류군을 보고하 였다(Hwang et al., 2011). 함안군에 분포하는 습지인 수곡 늪(41과 74속 78종 16변종 총 94분류군), 뜬늪(19과 40속 42종 8변종 총 50분류군), 은안늪(33과 58속 61종 12변종 총 73분류군), 강주앞늪(25과 39속 35종 7변종 총 42분류군), 옥수늪(29과 52속 50종 8변종 총 58분류군), 평기늪(30과 47속 50종 6변종 총 56분류군), 돋을양지늪(17과 31속 30종 5변종 총 35분류군)을 각각 조사하고 총 194과 341속 346종 62변종 총 408분류군을 보고하였다(Cheong et al., 2003). 함안군의 습지인 대평늪, 질날늪, 석교천 습지에서 88과 236속 363종 2아종 3변종 6품종 총 404분류군을 보고 하였고(Hwang, 2022), 함안군 대평늪과 질날늪의 식물상을 조사하여 각각 대평늪에서 51과 98속 104종 11변종 1품종 총 116분류군, 질날늪에서 50과 97속 99종 16변종 총 115분류군을 보고하였다(Kim and Kim, 2008).

    2. 조사기간 및 경로

    현지 조사는 2024년 3월 14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함안 7일, 의령 7일 및 질날늪 8일로 총 21회(22일)에 걸쳐 진행 하였다(Table 1).

    3. 조사방법

    조사대상지에 대하여 현장 조사 이전에 분포하는 생육지 특성을 분석하였다. 생육지의 특성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조사 경로와 범위를 설정하였다. 함안, 의령 일원은 낮은 산지와 크고 작은 하천, 묘지와 공동묘지, 경작지, 저수지와 저류지, 하안 단애와 하안의 둔치 및 하천습지를 포함하고 있어 이들 공간이 조사 경로에 포함되도록 하였다. 특히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과 인접하여 크고 작은 하안습지 및 저수지와 저류지가 분포하고 있고 이들은 습지 식물의 주요한 분포지로 기능하기 때문에 이들 생육지가 조사 경로에 포함되도록 하였다. 다만 본 조사는 선정된 생육지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표본조사로 모든 생육지가 포함되지 않았음을 밝혀 둔다.

    각각의 조사지역에서 선정된 조사 경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하면서 출현식물을 관찰하여 기록하고 디지털 카메라(Cannon EOS 6D markⅡ)로 촬영하였다. 촬영된 사진은 추가적인 재검토에 이용하였고 동정의 근거로 사용하였다. 관찰된 식물 중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거나 증거표본으로 수집할 필요성이 있는 식물은 건조표본으로 제작하였다. 멸종위기야생식물과 분포범위가 제한적이고 개체수가 소수에 불과한 희귀식물 또는 적색목록 평가에서 멸종위기(CR, EN)로 평가되는 식물은 표본으로 수집하지 않았다. 멸종위 기야생식물은 집단별로 분포지의 중심에서 GPS를 이용하여 좌표를 기록하였고 분포 면적과 개체수를 평가하였다. 본 조사를 통해 수집된 표본은 연구실에 보관하였고 디지털 사진은 국립생태원과 연구실에 보관하였다(Appendix 1, Voucher No.). 수집된 표본과 촬영된 사진은 전체 출현식물 목록(Appendix 1, Voucher No.)을 작성하는데 이용하였다.

    식물의 동정은 Lee(1980), Lee(1996A), Lee(1996B), Lee (2003A;2003B), Lee(2006A;2006B)을 이용하였고 외래식 물은 Park(2009)을 이용하였다. 학명 및 국명은 국가생물종 목록집(Kim et al., 2019)에 준하여 사용하였다. 멸종위기야 생식물은 환경부(Ministry of Environment(MOE), 2023)를, 한반도 고유종은 국립생물자원관(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NIBR), 2013)을, 식물구계학적특정 식물은 제5차 전국자연환경조사 지침(MOE, 2019)과 국립 생태원(National Institute of Ecology(NIE), 2018)을 이용하 였고 생태계교란외래식물은 환경부(MOE, 2019)를 참고하 였다. 적색목록에 따른 출현식물의 구분은 국립생물자원관 (NIBR, 2021)을 참고하였다. 출현식물의 목록은 ‘The Genera of Vascular Plants of Korea(Park, 2007)’를 따라 정리하였고 속 이하는 알파벳순으로 배열하였다. 또한 위의 문헌으로 동정이 어려운 식물, 참고한 문헌에 따라 통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분류군 및 분류학적인 재검 토가 필요한 분류군에 대해서는 Cho et al.(2016), 한국의 양치식물(Korean Fern Society, 2005;Lee and Lee, 2018), 국립수목원(Korea National Arboretum(KNA), 2008)을 참 고하였다. 재배종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였고 조사경로 내 에 유입되어 자생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종 은 포함하였다 (Appendix 1). 반면에 산림에 조림된 수목은 목록에 포함하 였고 식재종으로 표기하였다(Appendix 1).

    결과 및 고찰

    1. 관속식물

    함안과 의령 일원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은 139과 447속 826종 13아종 53변종 2품종 894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 (Table 2). 함안 일원에서는 127과 385속 642종 11아종 45 변종 1품종 699분류군, 의령 일원에서는 130과 384속 657 종 10아종 43변종 2품종 712분류군이 조사되었다. 남강의 지류 습지인 질날늪 일원에 대한 조사로는 102과 289속 455종 9아종 24변종 1품종 489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의령 지역의 자굴산(101과 286속 398종 3아종 35변종 8품종 총 444분류군), 한우산(102과 324속 494종 5아종 49 변종 8품종 총 555분류군) 및 남강(95과 279속 405종 1아종 38변종 7품종 총 451분류군)의 조사 결과를 보고한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Kim, 2023). 반면에 의령 일원의 자굴산, 676 고지, 벽화산, 방어산을 조사하여 109과 362속 648종 3아종 81변종 12품종 총 744분류군을 보고한 것과는 차이가 없었 다(Hwang et al., 2011). 다만 세부적으로는 출현종과 멸종 위기야생식물의 분포 등에서 차이가 있었다. 함안 지역에 대한 과거 조사결과는 조사되지 않았고 함안의 지류 습지에 해당하는 대평늪, 질날늪, 석교천 습지를 조사하고 종합하여 88과 236속 363종 2아종 3변종 6품종 총 404분류군을 보고 하였고(Hwang, 2022), 개별적으로는 대평늪에서 51과 98속 104종 11변종 1품종 총 116분류군, 질날늪에서 50과 97속 99종 16변종 총 115분류군을 보고하였다(Kim and Kim, 2008). 본 조사로 관찰된 질날늪의 489분류군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가장 먼저 조사가 이루어진 시기의 차이에 따라 습지의 환경변화에 따른 출현식물의 변화가 하나의 요인이 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과거 조사에서 질날늪에 멸종위기야생식물인 가시연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금번 조사에서는 오염물질의 유입과 부영양 화에 따른 경쟁종 확산의 영향으로 가시연의 분포에 적합한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함안과 의령 지역에는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인 세뿔투 구꽃(Aconitum austrokoreense Koidz.)과 가시연(Euryale ferox Salisb.)이 2 종이 조사되었다(Table 3). 고유종으로는 총 19분류군이 조사되었고 식물구계학적특정식물 Ⅴ등급 4분류군, Ⅳ등급 12분류군이 조사되었다(Table 3). 외래식 물은 총 98분류군이 조사되었고 귀화율은 10.96, 도시화지 수는 15.88이었다. 의령지역에 대한 과거 식물상 조사에서 총 38분류군의 외래식물이 보고되어 귀화율이 5.11인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Hwang et al., 2011). 즉, 함안과 의 령 지역에서 산업단지의 증가, 도시화의 진행, 경작활동의 증가에 따라 외래식물의 수가 증가하였다고 판단되었다.

    2. 법정보호종(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한 세뿔투 구꽃(Aconitum austrokoreense Koidz.)과 가시연(Euryale ferox Salisb.) 2종이 조사되었다(Figure 2).

    1) 세뿔투구꽃(Aconitum austrokoreense Koidz.)

    세뿔투구꽃은 경상북도 봉화군, 구미시, 대구광역시, 경 상남도 창원시, 전라북도 장수군, 전라남도 순천시, 광양시 등에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다(NIBR, 2021;Park et al., 2016;KNA, 2021). 경상북도 봉화군의 청량산 일원이 가장 북쪽의 분포지에 해당하고 전라남도 순천시와 광양시에 걸 쳐 있는 백운산(1,222m)이 핵심적인 분포지로 알려져 있다 (Park et al., 2016;KNA, 2021). 이와 같은 점에 따라 본 조사가 이루어진 경상남도 함안군과 의령군의 산지는 세뿔 투구꽃의 분포 가능한 범위에 해당한다(Cho and Lee, 2021A;Cho and Lee, 2021B). 본 조사에서는 함안군 군북 면 영운리의 지곡소류지 서쪽의 계곡 주변을 따라 산발적으 로 소집단으로 분포하였고 관찰된 개체는 총 129개체로 평 가되었다(Figure 2). 4개의 소집단이 관찰되었고 은사시나 무, 고욤나무, 굴피나무, 물오리나무, 팽나무 및 식재된 편백 나무 군락이 교목층에서 관찰되었다. 관목층에서는 좀깨잎 나무, 복사나무, 초피나무, 국수나무, 작살나무, 초본층에서 는 개머루, 사위질빵, 미나리냉이, 거지덩굴, 마삭줄, 가지청 사초, 남산제비꽃, 파리풀, 비늘고사리 등이 관찰되었다. 계 곡에는 물이 흐르고 있었고 풍화된 암석에 의해 구성된 지 형을 따라 발달한 식생에 해당하였다. 인접한 소나무 군락 에서는 소나무재선충의 발생에 따른 방재활동이 있었고 편 백나무가 높은 밀도로 식재되어 하층에 도달하는 빛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관찰되었다. 조사가 이루어진 지역의 서 쪽, 방어산의 정상 방향으로는 풍화로 형성된 암괴(돌서렁) 지대가 분포하고 있었고 이러한 공간은 세뿔투구꽃의 분포 에 적합한 공간으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본 조사로 확인된 개체군 이외에도 주변지역에 산발적인 분포를 나타낼 것으 로 추정되었다.

    2) 가시연(Euryale ferox Salisb.)

    가시연은 세계적으로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파키스탄, 일본, 극동 러시아 및 한국에 걸쳐 분포한다(KNA, 2021). 한반도에서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과 중부 동해안으 로는 강원도 고성군(Kim et al., 2016), 중부지방으로는 강 원도 화천군에 걸쳐 분포한다. 따라서 본 조사가 이루어진 경상남도 함안과 의령 일원의 저류지, 저수지 및 하천의 배 후습지는 가시연의 분포 가능지역에 해당한다. 과거 조사에 서 함안의 대평늪과 질날늪에서 가시연이 분포하고 있음을 보고한 바 있다(Kim and Kim, 2008). 본 조사지역인 함안 의 대평늪에서 가시연의 분포를 확인하였다. 대평늪 전역은 연꽃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고 대평늪의 서쪽 가장자리에 연꽃이 분포하지 않는 공간에 약 30개체가 소집단을 이루어 분포하고 있었다(Figure 2C;2D).

    함안과 의령의 오래된 저수지, 저류지 및 저습지는 가시 연의 주요한 분포지로 기능하였다고 평가된다. 2019년에 본 연구자에 의한 조사에서 대평늪은 가시연의 대규모 군락 지로 관찰된 바 있었다(Figure 3A). 그런데 금번 조사에서 는 가시연은 모두 소멸되었고 연꽃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음 이 관찰되었다(Figure 3B). 대평늪은 1984년에 천연기념물 346호로 지정되었고 ‘함안 대송리 늪지식물’의 이름으로 최 근 관리가 시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까지도 대평늪 에는 연꽃이 분포하지 않았고 습지의 대부분에서 가시연이 대규모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 따라서 최근에 대평늪에서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한 편의시설의 설치와 연꽃의 식재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가시연은 1년생의 식물로 봄철 에 발아하여 정착하고 성장한 후 여름철에 개화하고 열매를 생산하여 종자를 확산시키는 생활사를 완성해야 하는 특성 을 나타낸다(Imanishi and Imanishi, 2014;Kim et al., 2016). 또한 가시연의 잎은 수면에 뜨는 형태를 나타낸다. 반면에 연꽃은 다년생의 식물로 옆으로 벋는 근경을 통한 영양번식이 잘 이루어지고 잎은 수면으로부터 높이 2m까 지도 생장한다. 가시연과 연꽃의 서로 다른 종 특성에 따라 가시연은 연꽃에 비해 경쟁적인 우위를 나타낼 수 없고 연 꽃이 생육지를 점유하게 됨에 따라 가시연의 분포지는 축소 와 소멸에 이르게 된다. 과거에는 대평늪에 가시연이 대규 모 군락을 형성하고 있음에 따라 주변의 저수지, 저류지 등 에 가시연의 분포지가 존재하였지만 최근에는 핵심적인 종자 의 공급원인 대평늪에서 가시연 개체군이 축소되었고 종자의 공급원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인접한 지역의 저수 지, 저류지(과거 가시연의 분포지로 보고된 바 있는 질날늪) 도 가시연이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역적 으로 가시연의 보전을 위해서는 종의 특성을 반영한 관리계 획의 수립과 적절한 생육지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적색목록식물

    국가적색목록평가 기준에 따라 평가된 식물 중 위기 (EN; Endangered)종으로 평가된 식물은 조사되지 않았고, 취약(VU; Vulnerable)종으로 평가된 식물은 가시연, 향나 무(Juniperus chinensis L.), 세뿔투구꽃, 꼬마은난초 (Cephalanthera subaphylla Miyabe & Kudo) 4분류군이 분 포하였다(Table 4). 향나무는 묘지 주변에 식재된 것으로 판단되었고 꼬마은난초는 자양산의 해발 360m 일원에서 완 만한 경사를 나타내는 낙엽활엽수림 하부에서 소규모 집단 을 이루어 분포하고 있었다. 준위협(NT; Near threatened)종 으로는 깽깽이풀(Jeffersonia dubia (Maxim.) Benth. & Hook. f. ex Baker & S. Moore), 금털고사리(Hypodematium glanduloso-pilosum (Tagawa)Ohwi), 흑삼릉(Sparganium erectum L.) 3 분류군이 분포하였다(Table 4). 깽깽이풀은 2013년까지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 하여 보호하였던 식물로 중부 이북으로는 강원도 양구군의 도솔산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서부터 한반도의 중부지 역을 거쳐 남부지방으로는 대구광역시 화원읍 및 경상남도 함안군과 의령군의 방어산 남쪽 지역에 분포지가 보고된 바 있다(KNA, 2021). 본 조사에서는 함안군의 자양산 남쪽 낮은 산지에서 105개체가 500㎡의 범위에 걸쳐 소집단을 이루어 산발적인 분포를 나타내고 있었다. 금털고사리는 남 강의 하안단애 지역의 바위틈에 소수의 개체가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었다. 흑삼릉은 의령지역의 저습지에서 소수 개 체가 관찰되었다. 관심대상(LC; Least concern)종으로 평가 되는 식물은 분포범위가 넓고 개체수가 풍부하여 특별한 관리의 시행 없이도 가까운 시일 내에 멸종에 이를 가능성 이 낮은 식물로 평가된다(IUCN, 20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지에 분포하는 식물의 경우는 습지의 매립에 따른 생육지 의 감소, 생육지의 질적인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음을 평가에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4. 한국고유종

    함안과 의령 지역에서 관찰된 고유종은 총 19분류군이 조사되었다(Table 5). 세부적으로 함안 지역에서는 13분류군, 의령 지역에서는 15분류군, 질날늪에서는 2분류군이 조사되었다. 관찰된 19분류군의 고유종 중에서 특기할 만한 식물로는 토현삼(Scrophularia koraiensis Nakai)으로 함안의 남강 하안 단애 일원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Figure 4R). 분포 면적은 200㎡로 평가되었고 개체수는 1,000개체 내외로 추정되었다. 함안과 의령 지역에서 유일하게 관찰된 분포지로 판단되었고 경작지 및 주거지로의 개발에 따른 훼손 압력이 높다고 평가되었다.

    5. 식물구계학적특정식물

    환경부에서 지정한 식물구계학적특정식물은 Ⅴ등급이 4분류군, Ⅳ등급이 12분류군, Ⅲ등급이 32분류군, Ⅱ등급이 22분류군 그리고 Ⅰ등급이 66분류군이 정리되었다(Table 6, Appendix 1). Ⅴ등급으로 평가한 가시연과 세뿔투구꽃은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에 해당하는 식물이고 목련은 식재된 것으로부터 확산하여 정착한 소수 개체가 관찰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지리개관중은 분포지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함안과 의령의 북쪽 및 북동쪽에 접하는 산지의 비교적 습기가 유지되는 공간에 소수의 개체가 분포하고 있었다. Ⅳ등급으로 평가된 12 분류군 중 특기할 만한 식물로는 애기자운이 함안 지역의 대산면 장암리의 낮은 산지에 위치한 오래된 묘지에서 관찰되었다. 관찰된 개체수는 총 3,150개체로 300㎡에 걸쳐 분포하고 있었다. 애기자운은 대구광역시가 분포의 중심지에 해당하고, 경상남도 창령군, 함안군 칠서면 그리고 경상북도 경주시와 영천군의 분포지가 조사된 바 있다(Authors observation, unpublished). 금번에 확인된 분포지는 애기자운 분포지 중에서 남서쪽의 가장자리 개체군으로 평가되며 무엇보다 이 식물의 분포 특성을 연구하는데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또한 애기자 운의 주요한 분포지가 오래된 묘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인접한 함안군과 의령군의 낮은 산지에 위치한 전통적인 묘지로 확산하는 징검다리 개체군으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 되었다. 이와 더불어 애기자운은 숲으로 발달하지 않고 풀 밭으로 유지되는 공간에 분포하는 특성이 있음에 따라 이와 같은 공간이 개체군의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6. 외래식물 및 생태계교란외래식물

    함안과 의령 지역에서 관찰된 외래식물은 총 98분류군이 었다(Table 7). 이 중에서 생태계교란식물은 환삼덩굴 (Humulus japonicus Siebold & Zucc.),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L.), 단풍잎돼지풀(Ambrosia trifida L.), 미국 쑥부쟁이(Aster pilosus Willd.), 가시박(Sicyos angulatus L.), 도깨비가지(Solanum carolense L.), 가시상추(Lactuca scariola L.), 양미역취(Solidago altissima L.), 물참새피 (Paspalum distichum L.) 9 분류군이 조사되었다(Figure 5). 환삼덩굴을 제외한 생태계교란식물 중에서 대규모 군락을 형성한 식물은 가시박으로 남강의 강변을 따라 군락을 형성 하고 있었고 인접한 산림식생의 가장자리 및 경작지 주변으 로 확산하는 추세로 관찰되었다. 물참새피는 함안의 남강 배후습지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고 아직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단풍잎돼지풀은 함 안 지역의 하천제방에 소규모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고 의령 의 방어산 북쪽에 위치한 지방도의 도로사면에 큰 규모의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 단풍잎돼지풀은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으로부터 남쪽으로 확산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 고 함안과 의령 일원은 비교적 최근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 되었다. 금번 조사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도로의 절개지에 사면식생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입되고 군락을 형성하는 사례가 있음에 따라 종자의 확산 경로에 대한 연 구가 필요하다. 양미역취는 먼저 경작지의 가장자리를 따라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고 산림식생의 가장자리에 정착하여 소집단을 형성하고 있었다. 특히 남강의 둔치에 정착하여 소집단을 형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찰되어 향후 남강 및 지천의 둔치에 대규모 군락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 되었다. 가시박은 홍수에 따른 침수로 생육이 저해되는 것 과는 달리 양미역취는 범람에 따른 오랜기간의 침수조건에 서도 생육이 가능하고 둔치에 분포하는 경쟁종과의 경쟁에 서 우위를 점유할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함안과 의령 지역에서 관찰된 외래식물 중에서 사막갓 (Brassica tournefortii Gouan)과 나래가막사리(Verbesina alternifolia (L.) Britton ex Kearney)가 있다(Figure 6). 나 래가막사리는 다년생의 식물로 옆으로 벋는 근경에 의해 영양번식이 잘 이루어지고 다량의 종자를 생산하는 특성과 더불어 개방된 풀밭 뿐만 아니라 숲의 그늘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 특히, 군락을 형성할 경우 다른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관찰되어 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 성이 높다고 판단되었다. 사막갓은 최근에 국내 분포가 보 고된 바 있다(Kang et al., 2022). 최초 보고된 지역은 제주 도와 전라북도 군산시 일원으로 사막갓이 향후 확산하여 분포할 가능성이 높은 범위를 평가하여 제시하였다(Kang et al., 2022). 그렇지만 사막갓은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에 서도 분포지가 보고되었다(Authors observation, unpublished). 함안과 의령 지역에 대한 조사에서는 먼저 함안의 79번 국 도변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고(Figure 6D), 의령의 남강 둔치에 큰 규모의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Figure 6C). 따 라서 최초 사막갓의 분포가 보고되기 이전에 국내에 확산하 여 정착하였다고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사막갓의 확산가능 성에 대해 평가하는 도구로 종의 분포 모델을 사용하고 있 지만 이 모델에 적용되는 요인으로 대부분이 물리적인 환경 을 이용하고 있어 실제로 나타나는 결과와 차이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즉, 사막갓의 생활사 특성, 적합한 생육환경에 대한 평가 및 GIS정보에 사막갓의 분포에 적합한 공간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사막 갓은 겨울일년생식물(Winter annual plant)로 하천의 둔치 에 형성되는 공간에 정착하여 군락을 형성할 수 있음에 따 라 향후 남강을 따라 확산하고 낙동강의 둔치에도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었다.

    7. 관속식물 분포 특성

    함안과 의령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은 총 894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Table 1). 결과로 나타난 출현식물의 종 수로는 비교적 높은 식물다양성을 나타낸다고 판단된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결과는 조사지역 내에 분포하는 다양한 생육지를 조사 경로에 포함하였기 때문으로 평가되었다. 지역적인 수준에서 식물다양성의 유지는 생육지의 크기와 질 뿐만 아니라 각각의 생육지 사이의 연결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Harper, 1977). 본 조사가 이루어진 함안과 의령 지역에서 서로 다른 식물 생육지로 평가된 지류습지, 하천의 배후습지 및 저수지는 먼저 오염물질의 유입에 따른 부영양화가 진행되었거나 공원화가 진행되어 원형이 변형되었고 하천의 둔치는 사료식물의 재배, 경작 및 파크골프장으로 이용되어 하천식물의 분포에 적합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관찰되는 식물은 다양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고 보전가치가 높은 식물도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남강과 하천에 접하는 공간 및 낮은 산지의 가장자리는 대부분 환삼 덩굴, 칡, 가시박에 의해 점령되었고 이것은 다양한 생육지의 소멸과도 연관된다고 평가되었다.

    본 조사에서 관찰된 멸종위기야생식물, 적색목록평가종 중에서 취약종 및 준위협종에 해당하는 식물 및 식물구계학 적특정식물 Ⅴ등급과 Ⅳ등급에 해당하는 식물은 모두 좁은 분포 범위 및 적은 개체수로 분포하였다. 또한 다수의 분포 지에 걸쳐 분포하지 않았고 1∼3개의 분포지에 고립되어 분포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고립되어 분포하는 식물의 개체군은 장기적으로 소멸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Pickett and Thompson, 1978;Crawley and Ross, 1990;Chae et al., 2019A). 식물이 분포하는 생육지의 환경은 시간경과에 따라 변화하고 이것은 분포하는 식물의 변화를 포함한다(Connell and Slatyer, 1977;Crawley, 1986;Pearman et al., 2007). 따라서 서로 다른 환경조건의 생육 공간이 유지되고 또한 공급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된다 (Grubb, 1977;Pickett, 1980;Chae et al., 2019B; Kim et al., 2021). 그러나 함안과 의령 지역에서는 식물의 다양성이 높은 가장자리 공간이 환삼덩굴, 칡 등에 의해 점유되어 점차 소멸하고 있고 수목이 분포하지 않는 초원은 묘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축소되어 점차 식물다양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와 더불어 본 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외래식물의 비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외래식물의 확산과 군락 형성에 따른 영향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감사의 글

    본 논문은 환경부의 재원으로 국립생태원의 제6차 전국 자연환경조사(NIE-A-2024-01) 및 습지센터의 내륙습지 정밀조사(Intensive Survey on Naitonal Inland Wetlands) (NIE-A-2024-19)의 결과를 종합하여 작성하였다.

    Figure

    KJEE-39-3-208_F1.jpg

    The maps of study area and investigation routes in Haman(A) and Uiryeong(B) area included with Jilnalneup (wetland; JN), each routes are related with Table 1.

    KJEE-39-3-208_F2.jpg

    Photographs of endangered wild-plant grade Ⅱ designated by Ministry of Environment of Korea distributed in the Haman and Uiryeong, A; Aconitum austrokoreense on 1, May, B; Aconitum austrokoreense on 16 October, C; Habitat of Euryale ferox, D; Individual of Euryale fer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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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graphs of Daepyeongneup east side, population of Euryale ferox taken in September 26, 2019 and population of Nelumbo nucifera taken in October 15, 2024.

    KJEE-39-3-208_F4.jpg

    Photographs of major plants observed in the Haman and Uiryeong area included Jilnalneup(wetland). A; Gueldenstaedtia verna, B; Cymbidium goeringii, C; Polystichum ovatopaleaceum, D; Thesium refractum, E; Hypodematium glanduloso-pilosum, F; Sanicula tuberculata, G; Cimicifuga heracleifolia var. bifida, H; Carex longerostrata var. pallida, I; Pulsatilla koreana for. flava, J; Chloranthus fortunei, K; Corydalis namdoensis, L; Corydalis ternata. M; Jeffersonia dubia, N; Campanula takesimana, O: Scorzonera albicaulis, P; Cephalanthera erecta var. subaphylla, Q; Polygonatum cryptanthum, R; Scrophularia koraiensis.

    KJEE-39-3-208_F5.jpg

    Photographs of major invasive alien plants observed in the Haman and Uiryeong area included Jilnalneup(wetland). A; Sicyos angulatus, B; Lactuca scariola, C; Paspalum distichum, D; Ambrosia artemisiifolia, E; Ambrosia trifida, F; Solidago altissima.

    KJEE-39-3-208_F6.jpg

    Photographs of naturalized plants observed in the Haman and Uiryeong area included Jilnalneup(wetland). A(population), B(individule); Verbesina alternifolia, C(population), D(individule); Brassica tournefortii.

    Table

    Date and sites of investigation on Haman and Uiryeong area included Jilnalneup(wetland)

    The list of vascular plants observed in the Haman and Uiryeong area included Jilnalneup(wetland)

    A : this study in the Haman area, B : this study in the Jinalnup(wetland), C : this study in the Uiryeong area, Tot. Total observed species
    * Ⅰ, Ⅱ, Ⅲ, Ⅳ, Ⅴ = grade of floristic target plants designat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MOE, 2019), EdⅡ = endangered plants grade Ⅱdesignat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MOE, 2023), Pl. = planted, Nt. = naturalized, Iv. = invasive alien plants designat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MOE, 2019), EP = endemic plant. VU : Vulnerable, NT; Near Threatened, LC; Least concern.
    ** etc.(): number of other vouchers

    Summary on the floristics of Haman and Uiryeong area included Jilnalneup(wetland)

    Summary on the listed items of Haman and Uiryeong area included Jilnalneup(wetland)

    The list of plants which are include Korea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21) distributed in the Haman and Uiryeong area included Jilnalneup(wetland)

    * VU; Vulnerable, NT; Near Threatened, LC ; Least concern
    ** Ed Ⅱ, 2023 : Endangered wild plant grade Ⅱ designated by Ministry of Environment,

    The list of endemic plants of Korea distributed in the Haman and Uiryeong area included Jilnalneup(wetland)

    The list of Floristic target species(grade Ⅴ, Ⅳ) distributed in the Haman and Uiryeong area included Jilnalneup (wetland)

    The list of naturalized plants observed in the Haman and Uiryeong area included Jilnalneup(wetland)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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